2024.04.29 (월)
꼬리스토리는 어린 시절, 수저나 젓가락을 이상하게 잡거나, 젓가락으로 반찬을 뒤적이거나, 소리 내서 쩝쩝 먹을 때마다 혼나곤 했습니다. 밥 위에 젓가락 두 개를 수직으로 꽃아 내놓았다가 크게 혼났던 기억도 나는데요.
이처럼 잘못된 식사예절은 남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기에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에선 올바른 예절은 필수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꼬리스토리의 어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아기 고양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01. 천천히 배워봐요
음.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으음. 으으으음.
우선 그릇에 담긴 발부터 빼볼까요?
02. 움파 움파
배가 너무 고파서 음식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은 잘 알아요. 하지만 숨은 쉬어야 하잖아요.
다음부턴 얼굴을 음식 위에 살짝 띄워서 혀만 내밀어 보는 건 어때요?
03. 안 돼 안 돼 위험해
콧구멍이나 식도에 먹을 게 걸려 위험할 수 있어요.
입안에 든 건 마저 씹어서 삼키고요. 세수하고 자도록 해요. 일어나요 얼른.
04. 냐하하하
거봐요. 엉망으로 먹으니까 뒤에 있는 친구가 비웃잖아요.
05. 예의 바를 뻔해따
그래요. 그릇에 얼굴을 박고 먹은 친구들보단 많이 나아졌어요.
다음번엔 코와 입도 안 적실 수 있죠?
06. 정신을 차려보니 그만
'너무 배고파서 눈이 돌아갔어. 다음부턴 안 그래야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표정 맞죠?
07. 초콜릿은 절대 안 돼요!
개나 고양이에게 초콜릿은 절대 금물인 거 아시죠?
사진 속 케이크와 시럽은 반려동물 전용으로 만든 간식이라고 해요.
08. 이상하군 이상해
배불리 먹은 것 같은데 왜 얼굴은 더 홀쭉해진 거죠?
09. 앗 침착하라구
양발을 파닥거리면서 얼굴을 들이미느라 밥그릇을 엎었군요.
10. 식사 예절을 지키자!
이제 어떻게 밥을 먹어야 하는지 모두 배웠죠? 앞으론 다 같이 식사 예절을 지키도록 해요!
그렇군요. 촵촵촵!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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